은행주 연초 대비 최대 50% 상승
2016-08-22 07:49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은행주들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들 금융사는 연초 대비 많게는 50% 이상 주가가 올랐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연초인 지난 2월 12일 주가가 2만7600원까지 떨어졌으나 8월 들어 연 고점인 3만8000원을 찍었다. 1만원 넘게 주가가 올라 연초 대비 37.7% 상승했다.
현대증권 인수와 상반기 4년 만에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5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등도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데 영향을 줬다.
하나금융은 순이자마진 하락과 순이익 감소로 지난 1월 20일 연 저점인 1만9450원까지 떨어졌으나 하나와 외환의 통합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나금융의 주가는 지난 10일 2만9450원까지 올라 연초 대비 51.4%나 급등했다.
우리은행도 올 1월 초 8140원을 찍은 후 상승세와 하락세를 반복하다가 최근에는 1만원대에 올라섰다.
신한금융은 1월 20일 3만6000원까지 떨어진 후 상승 무드로 돌아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최근에는 4만원대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