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악재’ 강민호, 무릎 인대 손상으로 ‘3~4주 재활’

2016-08-20 21:39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강민호(31)가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중위권 도약이 절실한 롯데도 악재가 겹쳤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강민호를 1군 엔트리 말소했다.

강민호는 무릎 통증으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 외측부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재활 기간만 3~4주가 소요돼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강민호는 올 시즌 타율 0.321, 17홈런 59타점으로 롯데 타선의 중심이었다. 롯데는 강민호를 대신해 포수 김호준을 1군으로 올렸으나 강민호의 공백은 크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전적 49승60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러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는 4경기차로 추격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부상 악재가 겹치며 험난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