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멀티히트’ 김현수 ‘멀티출루’…팀은 모두 패배
2016-08-20 12:20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첫 두 타석인 2회말과 4회말은 각각 중견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2-3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때려 우전 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조디 머서의 희생번트 때 3루를 밟은 뒤 상대 실책으로 홈을 쇄도해 득점까지 올렸다.
강정호는 5-5로 맞선 8회말 1사 후 외야 깊숙한 타구를 날리고 2루까지 내달리다 상대 호수비에 걸려 아쉽게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끝내 5-6으로 패해 4연승에서 멈췄고,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43으로 조금 올랐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19일)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4안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이날 첫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김현수는 1-1인 1회말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매니 마차도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는 1회에 홈런 4개를 터뜨리며 5-1로 앞섰다.
김현수는 2회말 삼진, 4회말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 멀티출루를 작성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고,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에 그쳤다.
볼티모어는 화끈하게 시작했으나 마운드가 붕괴되며 8-15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