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본 17.866점...후프 실수 만회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20 03:40

[손연재가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아름다운 리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후프에서 실수를 한 리듬체조 손연재(22·연세대)가 리본에서 만회를 했다.

손연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예선 후프에서 17.866점을 기록했다. 난도 8.900점, 실시 8.966점을 얻었다.

앞서 볼에서 18.266점, 후프에서 17.466점을 거둔 손연재는 세 종목 합계 53.598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공식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택한 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에어컨 바람이 강한 경기장에서 연기를 한 손연재는 리본이 몸에 닿아 감점을 당하기는 했지만, 풍부한 표정 연기와 턴을 선보였다.

손연재는 마지막 곤봉 경기에서 최종 점수를 받는다. 이날 출전한 26명 선수 중 상위 10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손연재는 21일 오전 3시30분부터 시작되는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