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박성현, KLPGA투어 시즌 6승 발판 마련

2016-08-19 17:42
‘보그너 MBN 여자오픈’ 첫날 8언더파로 김지현과 함께 1위…김보경, 최다(237개) 경기 출장 신기록

첫날 버디 성공 후 만족스런 표정으로 걸어나오는 박성현             [사진=KLPGA 제공]





‘장타자’ 박성현(넵스)이 19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골프&리조트(파72·길이675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시즌 6승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박성현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버디만 8개 잡은 김지현(롯데)과 함께 1위다.

박성현은 이로써 2주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6승을 향한 발판을 놓았다.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54홀 ‘노 보기’로 장식했던 배선우(삼천리)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고 6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권과 2타차의 단독 3위다.

미국LPGA투어프로 이미향(KB금융그룹)은 5언더파 67타로 안송이(KB금융그룹) 김지영(올포유) 이정은(토니모리) 변현민(AB&I재무)과 함께 4위에 자리잡았다. 김지영은 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했다.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3위를 기록중인 장수연(롯데)은 4언더파 68타로 조윤지(NH투자증권) 김민선(CJ오쇼핑) 등과 함께 9위, 시즌 상금랭킹 2위 고진영(넵스)은 3언더파 69타로 김자영(LG) 등과 함께 15위, 지난해 챔피언 하민송(롯데)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58위에 각각 자리잡았다.

투어 12년차인 김보경(요진건설)은 이날 237경기째 출전으로 KLPGA투어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김희정(45)이 세운 236경기였다. 최다 커트통과 기록(214경기) 보유자인 김보경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공동 37위에 자리잡아 215경기째 커트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첫날 공동선두에 오른 김지현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