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투자자 관망세 짙어지나, 'V'자 그리며 강보합 마감
2016-08-19 16:35
선강퉁 기대감 선반영, 투자자 관망세 짙어..거래량 줄고, 보합세 지속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선강퉁(선전·홍콩거래소간 교차거래 허용) 승인이라는 대형호재가 있었지만 투자자는 오히려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8월 셋째 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9포인트(0.13%) 소폭 오른 3108.10으로 장을 마쳤다. 약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해 3100선이 무너지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장 들어 'V'자형 그래프를 그리며 살아나 간신히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막판에 오히려 힘을 잃으면서 전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06%) 주가가 떨어진 10872.71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 지수는 2.96포인트(0.13%) 오른 2204.56으로 장을 마치며 역시 강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점진적인 오름세는 계속됐다. 이번주 전반적으로는 박스권 장세를 지속했지만 월요일 중국 증시가 급등해 상하이종합지수 주가는 전주 대비 1.88% 상승,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9일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2121억 위안, 3254억 위안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이 6000억 위안 밑으로 떨어지며 투자자의 관망세가 한층 뚜렷해졌음을 보여줬다.
오토바이 관련주가 0.97%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개발구, 도자·세라믹, 부동산, 조선, 석탄, 주류업종 주가도 나란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