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신하균 "변태 같은 키스신? 대본에 쓰인 그대로 연기한 것"

2016-08-17 16:57

신하균, 부드러운 미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신하균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올레' 언론 시사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2016.8.17 jin90@yna.co.kr/2016-08-17 16:18:02/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신하균이 극 중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8월 1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제작 ㈜어바웃필름· 제공 ㈜대명문화공장·배급 ㈜대명문화공장 리틀빅픽처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번 작품에서 신하균은 대기업 과장에서 희망퇴직 대상자로 전락한 중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신하균은 극 중 유다인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과감한(?) 키스신까지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신하균은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키스신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본에 쓰인 그대로 했다. 제가 변태 같은 게 아니라 감독님이 써주신 그대로”라며 해명(?)하기도 했다.

이에 박희순은 “평소 모습 아니냐”고 짓궂은 장난을 걸어 또 한 번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신하균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촬영한 것에 관해 “제주도를 처음 가봤다. 이렇게 오래 체류한 것도 처음이었다. 너무 아름답고 너무 공기가 좋으니까 술을 굉장히 많이 마시게 되더라. 막걸리를 거의 매일매일 마셨다”는 일화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영화 ‘올레’는 인생의 적신호 뜬 세 남자의 일탈을 그린 영화. 다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 대학 선배 부친의 부고 소식에 제주도로 모인 세 남자가 생각지 못한 일들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달 2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