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지의류 ‘송라’ 한라산에서 최초 발견
2016-08-17 11:28
15년 전 제주도 서식 확인 이후 한라산에서 새로 찾아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추진과정에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에서 희귀지의류 ‘송라’를 최초로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발견된 송라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에 함께 참여한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 연구팀이 지난달 발견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3종만 발견된 희귀한 지의류이다.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지리산과 오대산에 주로 서식한다.
이번에 발견된 지의류의 학명은 Usnea diffracta Vain.로 정식 국명은 송라이다. 한라산에서 생육하는 것으로 밝혀져 의미가 더욱 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