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 충북 괴산‘숲속 작은 책방’으로 찾아가다!

2016-08-17 09:42
만화가와 함께하는 만화특강, 만화 그리기, 캐리커처 이벤트 등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365일 만화상상력이 가득한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지난 10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위치한 ‘숲속 작은 책방’에 2016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여탕보고서’를 포함한 총 300여 권의 만화도서를 기증했다.

만화도서 기증은 ‘행복한 만화 나눔’ 사업의 일환인 ‘찾아가는 만화박물관’ 행사로, 충북 괴산 ‘숲속 작은 책방’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국내 우수 만화문화를 보급하고 만화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숲속 작은 책방’은 시골마을의 작은 서점으로 도시의 삶에 지친 이들이 자연 속에서 책을 읽으며 위로와 휴식을 얻는 곳이다.

괴산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화를 통해 문화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만화도서 기증과 만화가 특강, 캐리커처 이벤트 등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8월 13일에 진행된 만화가 특강은 진선규, 유대수, 윤남선 작가 등이 충북 괴산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만화작업 과정에 대한 특강을 통해 어린이들이 만화가라는 직업에 대한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숲속 작은 책방’ 찾아가는 만화박물관 만화특강[1]



이밖에도 만화특강에 참여한 초등학생과 ‘숲속 작은 책방’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캐리커처 이벤트와 만화 그리기 실습 등 체험 관련 행사도 진행됐다.

한국만화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행복한 만화나눔’ 사업을 통해 해군 제2함대와 소속 초계전투함인 부천함,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증인지원실 및 면접교섭실, 일본 한국문화원 등에 만화도서를 기증했으며, 부천 봄꽃축제, 여의도 벚꽃축제 등 지역 축제에도 찾아가 다양한 만화 나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향후에도 문화 소외 지역 및 계층을 대상으로 우수한 한국 만화 도서 보급 및 다양한 나눔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