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누진제 당정TF 금주 가동…김광림 “연료비 연동제 논의 안했다”

2016-08-16 16:20

새누리당이 앞서 정부의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일시 완화 조치에 이어 대대적인 전기요금 개편을 위한 당·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번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기요금 누진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16.8.12 [연합뉴스]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이 앞서 정부의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일시 완화 조치에 이어 대대적인 전기요금 개편을 위한 당·정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번 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앞서 김광림 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 완화 조치와 관련 “전기요금 체계와 누진체계에 대해 재정비를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한다”면서 “TF를 구성해 백지상태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15명 내외의 TF 정원 가운데 전기요금 체계 개편 소관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절반으로 참여하고,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김시호 한국전력 부사장 등 정부 측 인사와 소비자단체·학계 등 외부 전문가 등이 나머지 활동멤버로 나설 예정이다. 이르면 17일 TF 인선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TF 위원장은 현재 국회 산자위 여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이 유력시 된다. TF는 우선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논의하는 동시에 산업용 전기요금 정상화 등 2가지 사안을 큰 줄기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의원장은 최근 언론에서 제기되는 전기요금의 연료비 연동제 검토여부에 대해선 16일 기자들과 만나 “논의된 바 없는 의제”라며 “아직 TF가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체적인 (전기요금) 개편안이 어떻게 나올 수 있나”라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