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 '그해 여름' 콘서트 성료…9월 컴백 기대하게 만든 뜨거운 현장

2016-08-16 08:38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인피니트가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3’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인피니트가 지난 8월 3~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5회, 이어 8월 13~14일 부산 KBS홀 2회 공연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팬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 호흡하는 소극장 콘셉트의 '그 해 여름' 콘서트는 2년에 한 번씩 인피니트의 진정성 있는 음악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다양한 무대로 선보이는 자리.

특히 지난 2012년 공연을 시작으로 아이돌 소극장 공연의 트랜드를 선두하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그 해 여름’ 콘서트는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공연 때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해 왔으며, 어김없이 올 여름에도 찾아와 예매 시작 3분만에 전회차 전석이 매진되며 이번에도 완판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 올 밴드와 올 라이브로 꽉 채워져 진 무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숨죽이게 하는 묘한 매력

한여름 날씨보다 공연장을 더 뜨겁게 달군 이번 '그 해 여름3'콘서트에서 인피니트는 데뷔 이후 100회에 가까운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축적된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매너로 공연 베테랑으로서의 위엄을 보여주며 올 라이브 밴드를 기반으로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사, 인피니트 특유의 강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댄스곡뿐 아니라 발라드, 어쿠스틱 등 특색 있는 무대와 7인 7색의 통통 튀는 솔로 무대까지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한 무대장치로 관객이 공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밤하늘 별빛을 연상케 하는 키네틱 LED 조명 장치가 한여름 밤 별이 쏟아지는 것 같은 몽환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박자에 맞춰 조명 불빛이 반짝일 때마다 팬들의 환호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화려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인피니트는 매 공연마다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대화를 나누며, 가장 편안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공연을 이끌어나갔다. 퍼포먼스가 가미된 댄스와 세션과 어우러진 오직 '그 해 여름'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레퍼토리, 감성, 감동을 예고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어쿠스틱 세션으로 새롭게 편곡한 히트넘버들을 통해 무엇보다 관객들이 인피니트의 노래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 인피니트는 총 23곡 노래를 불렀다. ‘그 해 여름’ ‘메모리즈(Memories)’ ‘마주보며 서 있어’로 차분한 감성을 나눴다면, ‘Man In Love(남자가 사랑할 때)’ ‘맡겨’ ‘내꺼하자’ ‘파라다이스(PARADISE)’ ’백(BACK)’ ‘베드(BAD)’ 등으로 역동적인 무대를 펼치며 공연장을 후끈 달궜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 7인 7색 매력지수 UP…커버(cover)+자작곡+솔로 무대

또한 멤버 각각의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난 솔로 스테이지를 선사, 7인 7색의 각자가 가진 본연의 색을 유감없이 뽐내며 솔로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각각 솔로활동 당시 발표했던 곡뿐만 아니라 커버(Cover) 무대까지 특별한 솔로무대를 통해 또 다른 퍼포먼스로 관객들과 함께 떠나는 특별한 여름휴가를 만들었다.

먼저 엘은 이문세의 '소녀'를 감미로운 감성으로 노래했다. 무대 영상에는 직접 찍은 사진을 슬라이드로 펼쳐내 더욱 그 느낌을 배가시켰다. 성종은 저스틴 비버의 '보이프렌드'를 커버, 춤과 함께 선보이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우현은 솔로 미니 1집 수록곡 '스탠 바이 미(Stand by me)'를 애절한 음색으로 소화했고, 호야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박재범의 ‘사실은’을 호야 만의 색깔로 재구성했다.

이어진 무대는 인피니트의 리더 성규. 본인의 솔로 앨범에 수록됐던 ‘얼라이브(Alive)’를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파워풀한 가창력을 보여줬다. 콘서트나 무대에서 라이브로 선보인적 없는 곡들을 선보인 우현과 성규의 무대에 팬들은 귀를 쫑긋하며 오직 두 사람의 음색에 집중했다.

동우는 이번 공연을 통해 미발표 자작곡을 첫 선보이며 ‘마음에 묻다’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호소력 짙은 감성적인 랩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나선 성열은 7일 내내 다른 콘셉트로 여장을 하며 ‘프로듀스 101’의 ‘픽미(PICK ME)’ 무대를 완벽하게 패러디 해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인피니트는 매 공연마다 원래 2시간여로 계획된 이번 공연은 총 7회의 공연 모두 2시간 30분에 달하는 시간을 꽉 채웠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 드디어 완전체…인피니트가 돌아온다!! 깜짝 컴백예고! 신곡무대 최초공개!

지난해 7월 미니5집 발매 이후 1년여 만에 인피니트 완전체 컴백을 앞둔 인피니트는 공연 말미 오는 9월 국내 컴백을 알리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을 또 한 번 열광케 했다. 앞서 인피니트는 공연 중 새 앨범에 수록될 신곡 ‘원 데이(ONE DAY)’를 공개하며 컴백을 예고하기도 했다.

서울과 부산 콘서트를 마친 인피니트는 소속사를 통해 “올해 많은 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이번 콘서트 역시 많은 분들이 와줘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발매될 앨범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며 오는 9월, 1년 2개월만의 완전체의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피니트는 지난 8월 3~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5회, 8월 13~14일 부산 KBS홀 2회 공연 등, 자신들의 브랜드 소극장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후 일본에서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3'를 계속해서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