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男복식 김사랑-김기정, 중국에 뼈아픈 역전패…4강 실패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5 22:57

[배드민턴 남자복식 김사랑-김기정.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사랑-김기정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푸하이펑-장난(중국)에게 1-2(21-11 18-21 24-22)로 역전패했다.

김사랑-김기정의 출발은 좋았다. 첫 번째 게임에서 11-2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해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부터 중국의 기세에 밀려 고전했다. 게임 초반 9-5로 앞섰으나 중반 이후 추격을 허용해 18-19로 역전을 당해 결국 게임을 내주고 게임 스코어 1-1이 됐다.

마지막 게임 초반도 김사랑-김기정이 15-8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중국의 뒷심에 밀려 20-20 듀스를 허용했고,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해 눈앞에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