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금메달 2개 더 따서 불멸의 스타될 것"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5 13:41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운데)가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예선 7조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며 양 옆을 두리번거리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이날 10초07의 기록으로 예선 전체 4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볼트는 "예선 기록은 사라진다. 어차피 결승전에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올림픽 3연속 3관왕을 달성해 불멸의 스타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볼트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번 레인에서 경기를 치른 게이틀린은 9초89로 2위로 들어왔다. 동메달은 9초91을 기록한 안드레 데 그라세(캐나다)가 차지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각각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우승으로 총 7개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볼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내가 불멸의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며 "2개의 금메달을 더 따고 불멸의 스타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