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발사 신무기 '신의 지팡이' 中 완성임박?
2016-08-15 13:23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인공위성에서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기인 '신의 지팡이(Rods from God)'의 핵심기술을 확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콩의 군사평론가인 량궈량(梁國樑)은 미국이 1980년대 신의 지팡이 개발을 먼저 시작했지만 중국이 기술적인 면에서 미국을 앞질렀으며, 핵심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고 대만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량 평론가는 중국이 작년 9월 발사한 '창정(長征)-6호' 운반로켓을 통해 우주로 발사한 위성 20개가 10개의 모(母) 위성과 10개의 자(子) 위성으로 구성됐다며 당시 '신의 지팡이'에 적용되는 위성 분리기술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대함 탄도 미사일 '둥펑(東風·DF)-21' 개발을 통해 대기권에 진입한 금속 운동에너지 미사일과 통신할 능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추진력이 500t급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로켓 엔진의 첫 단계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