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장혜진 "개인전 금메달은 초코파이 맛, 단체전은 솜사탕 맛"
2016-08-13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양궁 금메달리스트 장혜진이 금메달의 맛을 초코파이와 솜사탕 맛이라고 설명했다.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 결승에서 장혜진은 독일 리사 운루흐를 이기고 금메달을 땄다.
장혜진은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초코파이 맛이 난다. 배고플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브라질에 와서 초코파이를 정말 맛있게 먹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장혜진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해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4년만에 출전권을 얻은 장혜진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르게 됐다.
금메달을 딴 뒤 장혜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올림픽이 끝나고도 제가 이렇게나 많은 관심과 이쁨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이뻐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리우 올림픽 금메달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다들 밤 잠 설치시며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감사 드립니다"라며 감사의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