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캠프, 공동대변인에 기초단체인사 선임…‘김현삼·김용석’ 쌍두마차 출범

2016-08-11 17:41
金 측 “자치분권 철학과 생활정치 이루겠다는 의지 실천으로 보여준 것”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8·27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주자인 김상곤 후보 캠프가 11일 공동 대변인으로 김현삼 경기도의회 의원과 김용석 서울시 의원을 임명했다.

김 후보의 핵심 가치인 자치분권과 생활정치의 정체성을 강화, 당심과 민심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김상곤 캠프는 기초자치단체 인사의 대변인 선임에 대해 “여의도에 갇힌 우리 당의 역량을 자치분권, 생활정치로 확장한다는 정체성에 부합하는 분들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후보는 대선 승리의 키워드로 확장을 제시했다”며 “이 확장은 원내와 원외,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비롯한 당원이 함께하는 내부의 확장, 지방자치의 강화로 자치분권의 확장, 호남의 신뢰를 되찾는 지역의 확장,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당 대선 후보의 경쟁력 확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캠프 측은 “(기초단체인사의 공동 대변인 선임은) 김 후보의 자치분권 철학과 생활정치를 통해 민생복지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이끌기 위해서는 당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대변인 선임에서 지방의원을 모신 것은 당 전체 역량을 모아내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민주 차기 당 대표는 김 후보와 추미애·이종걸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