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트윈, 보이크러쉬 폭발 "치명적 매력 보여드릴게요

2016-08-11 15:52

[사진= 골드문뮤직, 에렌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보이그룹 '비트윈(선혁, 영조, 정하, 윤후, 성호)이 작정하고 섹시해졌다. 옴므파탈을 표현, 기존과 다른 콘셉트의 타이틀곡 '니 여자친구'를 들고 나온 것. 

마성의 비트윈 5남자들에게서 이번 콘셉트의 특징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선혁은 "저희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니 여자친구’는 친구의 여자친구에게 마음을 뺏겨 친구의 여자친구를 뺏으려하는 위험한 마을을 담은 곡입니다"라며 "비트윈의 보이 크러쉬 매력을 한껏 보여줄 미니앨범 'COME TO ME'의 타이틀곡 ‘니 여자친구’는 친구의 여자 친구를 소개 받아 첫눈에 반한 다섯 남자들의 대범하고도 위험한 데쉬가 그려지며 수록곡 ‘Broken'과 연결된 이야기로서 친구와 우정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사랑을 택한 다섯 남자들의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고 소개했다. 

비트윈은 섹시 콘셉트가 처음이다. 무대에서 표현하기 어렵지는 않았는지 물어보자 영조는 "처음 섹시 콘셉트를 시도한 만큼 연습을 시작할 땐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나오기에 저희 또한 선배님들 영상을 보며 열심히 연습해서 노력했기에 본무대에서 표현하는데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며 "비 선배님의 치명적 매력, 신화 선배님들의 노련미, 엑소 디오 선배님의 자신감을 보고 연습했습니다"고 대답했다.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서는 연애가 선행되어야하지 않을까해서 멤버중에 연애중인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또 이 노래와 같은 상황이 빠진다면 비트윈 멤버들은 어떻게 할 지 궁금했다. 
 

[사진= 골드문뮤직, 에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에 대해 각 멤버들의 생각은 모두 달랐다.

정하는 "아무리 생각해도 친구의 여자친구를 뺏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고 응답했고 윤후는 "잘못된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끌리는 감정에 매우 혼란스러워 할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영조는 "친구의 여자 친구를 빼앗는 건 말도 안되는 행동인 것 같습니다. 전 사랑보다는 친구를 택하겠습니다"고 모범생스럽게 대답했고 성호 역시 "사랑이라는 감정이 우정이라는 감정에서 조금 발전된 거라고 생각을 해서, 끌린다고 해도 우정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선혁은 "아무리 그런 상황이 발생해도 친구의 여자를 뺐는 행동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우정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고 말해 비트윈 멤버들은 대체적으로 우정을 지키는 쪽을 택했다. 

정하는 신곡 '니 여자친구'의 매력에 대해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와 자극적인 가사가 계속 반복되고, 귀에 맴도는 신스가 정말로 인상적"이라며 "특히 서부영화를 생각나게 하는 멜로디가 매우 중독성 있게 대중에게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무대도 기존 무대에 비해 매우 성숙해지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남성미와 섹시미를 보여 드려 많이 변화된 저희의 모습이 대중들에게 큰 어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비트윈 멤버들은 끼가 많다. 각기 다재다능한 특기가 있는데 최근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이 있는지 물어보자 모두 "주간아이돌에 나가보고 싶습니다"고 입을 모았다. 

비트윈은 "저희 멤버들이 각자의 끼가 정말로 대단합니다. 나가게 된다면 각자의 다재다능한 끼와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체조선수 출신에 머슬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영조는 "저는 운동하는 걸 매우 좋아해서 우리동네 예체능에 한번 나가 보고 싶습니다. 어릴 적 기계체조 선수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운동과 예능이 접목되어 있는 프로그램에서 저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고 강조했다.

정하와 윤후는 "저희는 라디오스타에 한번 출연해보고 싶습니다. 예능MC의 꿈이 한편에 있어서 대화를 통한 재미 요소를 잘 풀어낼 자신이 있습니다"고 외쳤으며 선혁과 성호는 "저희 뿐만 아니라 멤버 모두 무한도전이나 런닝맨에 꼭 한번 출연해 보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사진= 골드문뮤직, 에렌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14년에 데뷔, 벌써 데뷔 3년차에 접어드는 비트윈. 팬들의 응원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이나 응원, 메시지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비트윈은 "저희 안무 중에 자켓을 벗으면서 웨이브를 하는 안무가 있는데 그 안무를 할 때마다 팬 분들께서 더 크게 소리를 질러 주시는데 그 때마다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활동에 팬분들과 함께 '니 여자친구' 응원법을 만들어 보았는데, 무대를 할 때 마다 팬분들과 하나가 된 것 같아 저희도 모르게 매우 파이팅을 하게 되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활동에 팬분들을 위해 비트윈 부채를 직접 제작해서 드렸습니다. 더운 날씨에 저희를 응원해 주러 오시는 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선사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에게 항상 맛있는 도시락을 선물해 주시는 모든 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음악장르는 "앞으로도 이번 타이틀곡처럼 앨범 자체에 스토리가 담겨져 있는 컨셉이 뚜렷한 음악을 해보고 싶습니다. 특히, 저희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남성미가 넘치는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들은 "한정된 장르에 묶여있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으로 많은 팬분들에게 기억이 되고 싶은 바램이 있습니다. 비트윈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뚜렷한 색으로 좋은 음악들을 계속해서 많이 들려주고 싶습니다. 10년 뒤에 들어도 명곡으로 남을 수 있도록 앞으로 열심히 더 노력해서 좋은 음악 많이 하고 싶습니다"고 소망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본인들의 매력 포인트가 무엇인지 묻자 "저희 입으로 말하기에는 부끄럽지만 매력 포인트는 저희 다섯 멤버들 전부가 잘생겼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비주얼돌 이라고 불러주세요"라고 수줍게 밝혔다. 

섹시한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비트윈, 다음번 활동은 어떤 콘셉트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