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녹색기후기금에 필요한 지원 계속하겠다"

2016-08-11 13:23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헬라 쉬흐로흐 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헬라 쉬흐로흐(Hela Cheikhrouhou)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초 임기 종료를 앞둔 쉬흐로흐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유 부총리는 GCF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주요 국제기구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GCF는 103억 달러 규모의 초기재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현재 총 17개 사업, 4억24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승인했다.

쉬흐로흐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가 GCF 유치국으로서 초기정착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유 부총리는 GCF를 통한 개도국 기후변화대응사업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한국정부는 국내에 본부를 두고 있는 GCF의 발전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GCF의 발전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사무국 정착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