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백화점-대형마트 가격차 56% 달해

2016-08-10 07:21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휴가철을 앞두고 크게 상승한 돼지고기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7월 주요 신선식품의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양파(-5.5%)와 돼지고기 삼겹살(-1.9%)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쇠고기(4.8%), 배추(2.0%), 무(1.7%)는 소폭 상승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의 업태별 평균판매가격은 56.5% 차이가 났다.

백화점이 100g 당 3309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형마트는 2115원으로 가장 쌌다. 최고·최저 가격차는 1194원에 달했다.

이 외에도 휴가철 주요 나들이용 식품 중 생수(331원), 콜라(2358원), 햄류(2338원), 맥주(1287원), 소주(1126원)는 대형마트가 가장 쌌다. 쌈장(2827원)과 맛살(2827원)은 전통시장이 비교적 저렴했다.

전월대비 가격변동이 큰 품목을 보면, 일반샴푸가 13%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세탁세제(10.5%), 닭고기(7.3%), 썬크림(6.8%), 건전지(6.6%)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섬유탈취제(-12.6%), 손세정제(-10.4%), 표백제(-8.7%), 부침가루(-5.7%), 양파(-5.5%)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