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 하반기까지 사이버테러 프로파일링 시스템 구축
2016-08-08 20:16
사이버테러 정보, 데이터베이스(DB)로 정리해 향후 수사에 활용키로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날로 높아지는 사이버테러 위협에 대비해 경찰이 그동안 축적한 사이버테러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정리해 향후 수사에 활용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올 하반기까지 이같은 '프로파일링'(profiling)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조달청 경쟁입찰을 통해 곧 시스템 개발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사이버테러 수사에도 범행에 이용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경유 서버 주소, 악성코드 종류 등을 토대로 종전 사건과 유사성 유무를 가려내 용의자 범위를 좁힐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 측은 "곳곳에 흩어진 자료들을 DB로 정리하고, 복잡한 부분들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8월 중순 이후 개발업체가 선정되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