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말레이시아 주택공사와 공공주택 MOU 체결
2016-08-09 06:00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 SPNB와 공공주택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MOU 체결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서울시 SH공사는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우리나라의 주택공사에 해당하는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의 SPNB와 공공주택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말레이시아 택지 및 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공공주택 건설과 공급에 관련된 경험과 지식의 공유, 주거복지 및 도시재생에 관한 정책과 정보의 교환 및 직원교류 교육 세미나 그리고 공공주택에 관한 공동연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SPNB는 말레이시아 재무부 소속 정부 소유 기업으로 1997년 8월 설립됐으며, 한국의 주택공사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변 사장은 SH공사 내에 설치된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을 통해 서울시의 우수정책을 쿠알라룸프르시와 공유하기로 했다. SPNB는 도시개발 뿐만 아니라 상수도, 도시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서울시와 쿠알라룸프르시 간의 중개역할을 하기로 약속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국민들에게 합리적인 가격대의 주택 제공을 위해 다양한 주택소유 확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2021년까지 공공주택 6만호를 건설할 계획이다.
말레이지아 방문에 앞서 변 사장은 지난 3일 대만을 방문하여 타이베이시가 주최한 '도시재생 국제심포지움'에서 ‘서울의 공공주택사업모델과 타이베이시 주택정책에 대한 함의’를 발표하고 패널 토의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