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임직원·가족,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서 ‘구슬땀’

2016-08-08 10:26
회사서 마련한 기부금과 지원 물품도 전달하며 이웃 사랑 실천

효성의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대표 남경환)는 자사 임직원 및 가족 40여명이 지난 6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교남 어유지 동산`을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그룹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효성의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대표 남경환) 임직원 및 가족 40여 명은 지난 6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교남 어유지 동산`을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임직원 및 가족은 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고추, 토마토 등 농작물을 수확하고 포장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 후에는 회사에서 마련한 기부금과 사무용 컴퓨터 등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교남 어유지 동산은 장애인 자립 기반을 위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게스트 하우스 운영을 통한 수익금으로 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는 곳이다.

봉사활동에 자녀와 함께 참여한 박소현 부장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열심히 일하는 장애인을 보며 아이가 큰 감동을 받았다”며 “다함께 농촌 문화를 즐기면서도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현장에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경환 대표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지역 사회를 돕는 실질적인 활동을 중심으로 소통과 나눔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ITX는 지난 2013년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법인(‘행복두드리미’)을 설립한 이래로 올해 4월에는 5호점을 개설하는 등 고용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증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또 회사 차원에서 봉사단(‘나눔봉사단’)을 구성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올해 초에는 장애인 고용촉진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