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대强 대결구도, 내주 與野 원내대표 회담 분수령
2016-08-05 15:02
정진석·박지원, 다음 주 여야 원내대표 회담 합의…이슈 산적, 합의까지는 험로 예상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갯속 국면인 8월 정국이 다음 주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내주 회담을 갖고 정국 해법을 모색키로 해서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여야의 요구사항을 모두 논의키로 합의, 회담 결과에 따라 8월 정국의 순항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5일 여야에 따르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전날(4일) 회동을 통해 다음 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8월 정국 의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다른 회의 일정상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4법을 비롯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개혁특별법 △규제프리존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을 추가경정예산(추경)과 함께 처리하는 안을 야당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야권은 지난 3일 합의한 국회 산하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5·18 특별법 당론 채택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기간 연장 △서별관 청문회 △누리과정(만3세∼5세 무상보육) 대책 마련 △농민 백남기 씨 청문회 △어버이연합 청문회 등 8개 사항 처리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역제안에 대해 “여야가 관심사를 갖고 와서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말했고, 박 위원장도 “테이블에 올려서 왜 정부와 대통령은 이것이 필요한지, 왜 야당은 반대하는지 논의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