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김, 소아암환아와 뜻깊은 듀엣 무대 '감동적인 콜라보'

2016-08-03 17:00

가수의 꿈을 키우는 김정호(왼쪽) 군과 포옹하는 가수 샘김[사진=슛포러브 공식SNS/네이버tv 캐스트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샘김이 소아암환아와 감동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2일 '슛포러브' 측은 공식 SNS에 소아암을 치료하고 있는 김정호 군과 샘김의 듀엣 무대 준비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샘김은 김정호 군이 홀로 준비하고 있는 리허설 무대에 깜짝 등장해 즉석에서 노래 실력을 뽐낸다. 이후 두 사람은 백 스테이지에서 함께 음악에 대해 교감하며 노래 호흡을 맞춘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 재단과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 '슛포러브'의 공동 기획으로 진행됐다.

샘김은 평소 가수의 꿈을 갖고 있던 김정호 군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언급한 인물. 샘김은 "누군가에게 행복을 나눠줄 수 있어 감사했고 함께 멋진 무대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비카인드의 김동준 대표는 "한국메이크어위시 재단을 통해 지난 2014년 소아암판정을 받은 정호 군의 꿈이 가수라는 사실을 알게 돼 평소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인 샘김과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를 흔쾌히 허락해주고 공연 이후에도 다정다감하게 챙겨준 샘김에게 무척 감사하다. 샘김의 따뜻한 마음은 정호 군이 가수의 꿈을 이어가는 데 큰 용기와 희망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