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상주 상무 이용-이정협, ‘슛포러브 챌린지’ 참여…다음 주자는 누구?
2015-05-04 17:12
소아암환아의 치료비를 모금하는 ‘슛포러브’ 캠페인이 향후 월드투어를 앞두고 새롭게 선보인 기부 릴레이 방식의 ‘슛포러브 챌린지’에서 지난 송종국의 바통을 이어 이용과 이정협이 참여했다.
초대형 양궁 과녁을 축구공으로 점수를 획득하여 해당 점수에 따라 기부 금액이 소아암환아에게 전달되는 방식에서 이용과 이정협 선수는 기부선행과 동시에 고득점에 대한 강한 승부욕을 선보이며 기부 참여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주최측의 취지에 적극 동참했다.
‘슛포러브 챌린지’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이정협은 ‘한국 축구 세기의 스트라이커인 만큼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주위의 기대에도 낮은 점수로 일관 하자 상의 탈의까지 하는 집념을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종 결과 이용 선수는 48점, 이정협 선수는 32점을 기록하며 자신들을 지목한 송종국의 83점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어 이용은 소아암환아에게 쾌유를 희망하는 응원메시지를 전하며 다음 주자로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흥민, 박주호에게 바통을 넘겼고, 이정협은 영국에서 활동 중인 윤석영, 지소연을 지목해 본격적인 윌드투어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지소연은 영국에서 올해의 선수상 여성부분 수상자로 선정되며 영국 축구의 스타로 떠오른 만큼 이번 ‘슛포러브 챌린지’의 참여에 귀추가 주목된다.
슛포러브 관계자는 “이제 슛포러브의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리며, 월드 투어의 첫 번째 나라는 영국에서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혀 지소연 선수의 참여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사회적기업 비카인드(be kind)는 플레이독소프트의 후원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거스히딩크재단과 함께 ‘슛포러브 챌린지’의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영국을 시작으로 약 3개월에 거친 월드 투어 일정으로 소아암환아를 위한 기부캠페인의 다양한 활성화를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