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부산 교통사고에 경찰,트레일러 불법 주차 단속 강화 등 시행

2016-08-03 15:10

[사진=연합뉴스]부산 교통사고 현장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최근 부산 도심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이 사고지역에 단속 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고 트레일러 차량 불법 주차 단속 강화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운대경찰서는 3명이 사망하는 등 24명의 인명피해를 낸 부산 해운대 광란의 질주 교통사고에 대해 사고구간인 대천공원 입구 교차로∼해운대문화회관 도로에 신호·과속 위반 단속 장비를 설치할 것을 부산경찰청에 건의했다.

또한 해운대구청 요청으로 문화회관교차로 신호기 위치를 현 지점보다 대천공원 쪽으로 뒤쪽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앞 지점에 교차로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리고 충분한 정지거리를 확보하려는 것.

야간(오후 9시∼다음날 오전 5시)에는 교통사고 취약지점 순찰을 강화하고, 주간에도 주요 교통사고 요인 단속을 강화한다.

남부경찰서는 SUV가 불법 주차된 트레일러를 추돌해 일가족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사고에 대해 사고지점에 신호ㆍ과속 위반 단속 카메라를 설치할 것을 부산경찰청에 건의했다.

▲사고 지점 인근서 신호위반 등 각종 법규 위반행위 집중 단속 ▲트레일러 차량의 불법 주차가 잦은 사고지점 인근서 불법 주차 단속 강화도 시행한다.

이 외에 사고지점에 '안전띠 미착용ㆍ불법 주ㆍ정차 금지'라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설치하고 과속 방지를 위해 주간과 야간에 순찰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