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지카 발생국에 美 추가…임신부 방문자제 권고
2016-08-03 11:16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3일 미국을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 북쪽에 있는 윈우드 지역에서 자생 모기에 물린 지카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나온 데 따른 결정이다.
플로리다주 보건부에 따르면 윈우드에선 지난달 29일(현지시간)까지 모기로 인한 감염 추정 사례가 4건 보고됐다. 이후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이달 1일엔 10건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
질본은 이 지역에서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윈우드뿐 아니라 인근 도시인 데이드카운티와 브로워드카운티도 발생 지역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외교부·여행사와 협력해 미국에 가는 우리 국민에게 지카 발생지와 이 지역 여행 주의사항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