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쉑쉑버거급 한국형 토스트 있다? 해외서 더 인기 있는 한국 식품들
2016-08-03 10:33
문예슬 인턴기자 =대만에서 '한국형 토스트'를 사기 위한 줄이 백화점 두 개 층에 걸쳐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달 18일 대만 타이페이 SOGO백화점에 한국 토종 토스트 브랜드 '이삭 토스트'의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오픈 직후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3시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맛보고 싶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한국에 가지 않고도 맛보게 돼서 기쁘다"와 같은 게시글이 올라왔다.
아이디 hu***를 쓰는 한 이용자는 "사람이 정말 많다"며 매장 상황을 찍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매장 풍경이 이어진다. 매장 안에만 50여명이 되는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앞쪽 사람들은 조리대 앞쪽에 바투 붙어 토스트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다. 몰려드는 손님에 직원들도 분주해 보인다.
아이디 ka***를 쓰는 또 다른 인스타그램 이용자의 영상에서는 팬에 가득찬 토스트 재료와, 이를 분주하게 요리하는 직원들의 손놀림이 찍혀 있다. 이삭토스트의 상징인 빨간 모자를 쓴 직원은 영상 속에서만 10명이 넘는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해외에서는 '한류특수'를 몰고 다니는 제품들은 또 있다.
빙그레 '메로나'는 2002년 남미에 진출한 뒤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메로나의 남미 매출은 국내 매출과 비슷한 수준이다.
빙그레의 또 다른 대표작인 '바나나맛우유'는 중국에서 인기다. 대형할인마트에서는 바나나맛우유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웨이보에는 제품의 모습을 본뜬 액세서리 등을 자랑하는 글이 수십 개씩 올라와 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등으로 인기가 높은 연예인 이광수가 광고에 출연해 제품의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