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부여 등 밤나무 재배지 항공방제
2016-08-03 09:13
- 9∼14일 4개 시‧군 대상…벌통 막고 양어장 급수 중단해야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밤나무 재배 임가의 부족한 일손을 덜고 우수한 품질의 우량 밤을 생산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도내 밤나무 집단재배지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항공방제는 어린 밤송이 속에 알을 낳아 종실의 품질에 피해를 주는 북숭아명나방을 방제하기 위한 것으로, 산림청으로부터 대형 2대, 중형 3대 등 총 5대의 헬기를 지원받아 실시된다.
방제 면적은 천안시 190㏊, 공주시 2681㏊, 부여군 2498㏊, 예산군 83㏊ 등 4개 시‧군 5452㏊로, 지역별로 ▲천안시 9~10일 ▲공주시 9~14일 ▲부여군 9~13일 ▲예산군 11일 실시된다.
방제 당일 해당지역에서는 ▲벌이 나오지 못하도록 벌통을 막고 ▲양어장 급수를 일시 중단해야 하며 ▲우물‧장독‧음식물을 덮고 ▲가축방목 및 입산금지 등으로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밤나무 항공방제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사람과 가축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인증된 저독성 약제를 사용할 것”이라며 “특히 방제작업을 매일 새벽에 착수해 오전 중에 완료하도록 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