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남궁민 자살 막았다
2016-08-03 09:27
2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14회에서 유혜정(박신혜 분)과 홍지홍(김래원 분)은 남바람(남궁민 분)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남바람은 아내마저 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 보내고 아내의 투병 생활 중 생긴 막대한 채무를 혼자 감당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낮에는 주차 요원, 밤에는 야식 배달과 대리 운전을 하며 아픈 두 아들을 책임지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다. 빠듯한 생활의 편부인 자신이 없을 경우 고아인 소아암 환자들을 지원하는 구제책이 있는 것을 보고 좌절했다. 남바람은 “어떻게 아빠가 없는 것보다 못하냐”며 개탄했다.
남바람은 결국 옥상 난간에 섰다. 자신이 없어야 아이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다 이제 어깨의 짐을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아빠가 없는데 아이들이 낳으면 뭐하냐 아빠가 자기들 때문에 죽었다는 걸 알면 아이들이 행복할 것 같냐”는 유혜정의 말에 남바람은 마음을 고쳐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