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서울·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8곳 분양

2016-08-03 07:50
'고덕 그라시움' '그랑시티자이 1차' 등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하반기 서울·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28곳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서울·수도권에서 아파트 단지별 분양물량이 1000가구 이상인 대단지는 28곳, 4만2035가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체 분양물량은 146곳, 9만7997가구다.

서울에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 3곳이 해당한다.

우선 다음 달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그라시움'은 전체 4932가구(전용면적 59~127㎡) 규모로 이 중 20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 공동 시공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9호선 연장선 고덕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사가정 아이파크'는 전용 59~160㎡, 1505가구로 이뤄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1040가구로 오는 11월 분양 예정이다.

또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짓는 '청량리4구역 롯데캐슬'은 오는 12월 1293가구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체 가구수는 1372가구(전용 87~101㎡)다. 1호선 청량리역이 걸어서 2분 걸리는 초역세권이다.

인천, 경기지역은 각각 2곳, 23곳에서 대단지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반도건설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는 이달 중 1515가구(전용 77~96㎡)가 분양된다. 10.0 1단지와 함께 총 2,756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안산시 사동 1639 일대에 들어서는 GS건설의 '그랑시티자이 1차'는 오는 10월 전체 6600가구 중 3728가구(전용 59~140㎡)가 선보인다. 금강주택은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7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1304가구(전용 74~84㎡)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 수원시 망포4도시개발구역에 짓는 '수원 망포 아이파크 롯데캐슬'은 1블록 1단지 1796가구(전용 59~1796㎡), 2블록 2단지 1164가구(전용 59~124㎡)로 총 2960가구에 달한다. 오는 10월 분양 예정이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용인시 성복동 195-2에서 1628가구(전용 84~116㎡) 규모의 '용인 성복역 푸르지오'를 오는 11월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