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1라운드, 2017년 3월 고척돔서 개최....韓서 최초

2016-08-02 11:36

[고척돔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야구 국가대항전 WBC(World Baseball Classic)가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WBC 주관사인 WBCI는 2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과 함께 서울 고척돔을 제4회 WBC 본선 1라운드 아시아지역 개최지로 확정 발표했다.

서울시 역시 같은날 2017년 제4회 WBC대회 본선 1라운드 아시아지역 개최지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내년 3월 7일부터 11일까지 고척돔에서 개최되는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에는 우리나라와 대만, 네덜란드가 참가한다. 같은 기간 일본 도쿄돔에서는 일본, 쿠바, 중국, 호주가 A조 경기를 갖는다.

각조 1, 2위가 진출하는 아시아지역 본선 2라운드는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고척돔이 WBC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날씨에 상관없이 야구를 할 수 있는 고척돔은 2016년 개장했으며, 현재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