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전’과 전기차 개방형 충전소 오는 10월 오픈…서울․제주 중심 150개소 구축
2016-08-02 11:00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연내 전기차 충전소가 서울·제주를 중심으로 150곳에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전기차 발전전략의 후속조치로 한국전력 개방형 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총 2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개방형으로 연내 총 150개 부지에 급속 충전기 위주로 300기를 구축하고, 대규모 플래그십 충전소 연내 5개소 구축을 추진한다.
이날 전력공기업의 전기차 구매계획도 발표됐다. 산업부는 오는 2023년까지 한전, 한수원, 남동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중부발전 등 전력공기업이 전기차 1100여대(440억원 규모)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기차 및 배터리 국내시장 조기 확산을 위한 지원책도 공개됐다. 정부는 지난 1일부로 기본요금 50% 할인지역을 현행 제주에서 전국으로 확대했고, 배터리의 경우 에너지저장장치(ESS) 할인요금제 적용기간을 현행 1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한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한전 등 전력공기업, 전기차·배터리·충전기 제작사, 민간충전사업자, 지자체, 유통업체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