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 지난해 대비 60% 증가

2016-08-02 10:19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윤미혜)은 도내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지난해 대비 평균 60% 증가, 건강관리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에는 7일 간 10회, 6월에 7일 간 13회, 7월에 4일 간 9회로 총 32회 발령됐다. 지난해 발령횟수는 5월에 3일 간 7회, 6월에 3일 간 8회, 7월에 3일 간 5회로 모두 20회다.

오존주의보는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이상일 때 주의보 △0.3ppm이상일 때 경보 △0.5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국내에서는 경보, 중대경보를 발령한 경우는 아직 없다.

오존은 강력한 산화제로 호흡기 폐 눈 등 감각기관에 강한 자극으로 손상을 주는 물질이며,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하여 생성된다.

특히 고온이 지속되고 강수량이 적은 시기에 오존이 생성되기 쉽다. 7월 장마가 끝난 뒤 8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면 오존주의보 발령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적된 오존농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후 3~5시 이며, 5~8월 중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인다. 지난해 8월은 4일간 7회가 발령됐다.

도 관계자는 "오존주의보 발령 시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심장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자동차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존주의보 휴대폰 문자서비스 신청은 대기오염정보센터 홈페이지(air.gg.go.kr)에서 하면 된다.

경기도,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 지난해 대비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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