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건강하니 행복하다! 시민건강 부흥 주도'
2016-08-01 13:48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해 힘차게 비상(飛上)중인 안양시가 시민건강 부흥을 주도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는 안양시가 올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건강도시 조성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쉽게 돈 안들이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 '안양천 건강명소화’사업 추진
시는 제2의 안양부흥 핵심사업 중 하나로 안양천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형생태하천으로 살아난 안양천 일대에 쉼터와 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인데 건강관련 프로그램도 이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업명 ‘안양천 건강명소화’로 ‘힐링워킹교육’과‘직장인 걷기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걷기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실습을 받아보는 프로그램인 ‘힐링워킹교육’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안양·학의천이 만나는 안양천쌍개울 광장(중앙초교 뒤편)에 가면 참여할 수 있으며, ‘직장인 걷기교육’은 목요일 정오를 전후해 직접 근로현장을 순회하며 열린다.
두 프로그램 모두 각 한 시간 동안 진행하되, 힐링워킹교육은 오는 11월까지, 직장인 걷기교육은 8월까지 열린 후 하반기에 또 진행된다. 특히 직장인 걷기교육은 안양천 충훈2교 일대에서 진행되다 7월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개선되면서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등산교육
시는 여기에 부응해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등산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시작된 이 교육프로그램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은 수리산에서, 넷째주 토요일은 관악산에서 11월까지 계속되며 시각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다.
어떤 복장이 좋고 배낭은 어떻게 매고 챙겨야 하는지, 올바른 보행방법과 호흡법은 무엇인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응급처치 등 산을 오르는데 필요한 지식을 익히고 실습이 병행된다.
▲ 타아치(태극권) 체조교실
타이치체조교실은 노년층을 겨냥한 건강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에 시작돼 11월까지 운영된다. 매주 화·목요일(오후 4시∼오후 5시)는 호계3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되고, 수·목요일(1시30∼2시30분)은 석수1동 삼막경로당에 가면 타이치체조를 배워볼 수 있다.
▲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로 건강 100세 시대 열어
남녀노소가 자유롭게 참여해 원기를 충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안양시체육회가 주관하는‘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이하 시민건강체조교실)이다.
시민건강체조교실은 개방성·접근성·대중성을 기본방향으로 주 5회(월∼금요일) 만안과 동안 각 3개소씩 모두 6개소(삼덕공원, 박석교하부, 안양아트센터 야외공연장/중앙공원, 안양종합운동장, 쌍개울고수부지)를 무대로 야간시간대(오후 8시~오후 9시) 동시에 운영된다.
저녁 식사 후 가볍게 몸을 푸는데 제격으로, 특히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강사의 지도로 음악에 맞춰 동작 하나하나에 율동이 가해지면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는데도 도움이 된다는데 체조교실에 참여했던 주민들의 전언이다.
한편 현재까지 힐링워킹교육은 8회에 걸쳐 420여명, 직장인 걷기교육은 9회 동안 300명 가까이 참여했다. 4회 동안 180여명이 등산교육을 받았다. 또 타이치체조교실도 양쪽을 합쳐 31회 운영되는 동안 5백명 가까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필운 시장은 “건강에 대한 욕구는 시민들 마음속 깊이 뿌리박혀 있고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사안”이라면서 “제2의 안양부흥도 궁극적인 목적은 시민의 행복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이 건강해야 한다. 건강 100세시대를 향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