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와 고양시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남경필 경기지사, 최성 고양시장, 이부영 경기도시공사 부사장, 임태모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1일 고양시청에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는 총 1조6천억원이 투자돼 고양시 일산구 일원에 약 50만㎡ 부지에 공유도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도시,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통합관리도시로 조성된다.

경기도시공사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2017년 9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2018년 3월 실시계획인가 완료 △2018년 상반기 부지조성공사 착공 등 과정을 거쳐 2020년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향후 1900여개의 기업 유치와 1만8천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각 기관 간 긴밀한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사업계획을 총괄하고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 역할을 담당하고, 고양시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저렴한 용지 공급과 국내.외 기업 유치에도 힘쓰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공신화를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에서 재현하겠다”며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첨단기업이 많이 모이고 일자리가 넘치는 대한민국 신성장 거점 마련이 되도록 경기도가 책임지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성 고양시장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과 함께 K-컬처밸리 등 기존 추진사업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미래형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남북접경지역으로서 통일 한국이라는 큰 그림 아래, 새로운 경제 문화 관광산업의 요충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