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CIS-중국 통상촉진단 20개사 모집

2016-08-01 08:25
중국·CIS 통상촉진단 모집‥일대일로 벨트 개척 나선다

[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가 중국·CIS(독립국가연합) 시장을 공략할 도내 중소기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2016 경기도 CIS-중국 통상촉진단’은 오는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중국(다롄),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카자흐스탄(알마티)에서 신규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에 나선다.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통상촉진단은 도내 20개 업체로 구성되며, 참가 업체는 수출 준비도, 수출실적, 해외 규격인증 및 국내특허 취득, 현지 시장성, 공공기관 인증서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참가기업으로 선정되면 상담장 제공, 바이어 1:1상담 주선, 통역원, 차량임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항공료 및 현지 체재비, 전시물품 운송료 및 통관 시 발생하는 세금은 참가기업이 개별 부담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도내 사업장 소재지 또는 공장 소재지가 경기도이고 2015년 수출금액이 2,000만 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9일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정보 포털 이지비즈(http://www.egbiz.or.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 시 기업정보 및 평가 자료를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최종 선정기업은 오는 8월 30일 이지비즈 또는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홈페이지(http://www.gfeo.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활용지원센터(1688-468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중국은 한국 해외수출액의 26.3%(2015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총 해외수출액은 약 2조2천억 원으로, 2014년 미국을 제친데 이어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IS의 일원인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아직 한국과의 교역규모가 크진 않지만, 지하자원과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경제특구 지정 등 해외 자본·기술력 도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미래가 기대되는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화장품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중국이 현재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주요 거점 국가이기도 하다. 실제로, 중국은 양국의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실크로드 경제벨트’ 공동건설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통상촉진단은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물론, 중앙아시아 등 신흥 시장 진출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다롄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거점 도시로, 일대일로 벨트 시장 개척에 관심 있는 도내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