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싱가포르 해운사서 원유운반선 2척 수주
2016-07-31 21:00
대우조선해양이 싱가포르 해운사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싱가포르 선주사인 BW그룹으로부터 31만8000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2000억원 안팎이다. 이례적으로 선수금을 30% 수령하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주는 대우조선해양의 하반기 첫 수주 성과물이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계약식에 참석해 BW그룹 카스텐 몰텐센 최고경영자와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BW그룹은 대우조선에 총 63척의 선박을 발주했으며 이중 53척을 인도받은 상태다.
거제 옥포조선소에서는 총 10척의 BW그룹 선박이 건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