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유럽행 특송서비스 시작…물류비 35% 절감
2016-07-31 12:48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8월부터 글로벌 전자상거래 중소기업들이 유럽으로 전자상거래 상품을 보낼 때 물류비용이 35% 절감된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일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응해 프랑스우정(La Poste)과 공동으로 전자상거래 상품전용 배송서비스인 '유럽행 eParcel 특송(POST-Euro eParcel Express)'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럽행 eParcel 특송'은 기존 우체국 국제특송 EMS보다 35% 저렴한 요금으로 EMS 수준의 배달품질을 보장해주는 고품질 특송 서비스로, 이에 전자상거래 상품을 유럽으로 발송하는 중소기업들의 물류비용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유럽행 eParcel 특송'은 기존 EMS와는 달리 주소기표지 내용품명, 가격 등 사전 통관정보가 상대국에 통보되고, 유럽행 우편물이 프랑스 파리공항에서 일괄 통관돼 유럽전역으로 2~3일 안에 배달이 된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아일랜드, 스웨덴, 폴란드 등 유럽 주요 10개국에 우선 서비스되며 향후 전자상거래 시장수요를 고려해 서비스 대상 국가는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 La Post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도입하는 만큼 향후 한-유럽 간 전자상거래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