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보스턴전 9회 대주자로 나서 결승득점

2016-07-29 14:51

[최지만이 발로 팀에 공헌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타석에 서지는 못했지만 대주자로 결승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최지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0-1로 뒤진 9회말 대주자로 나섰다.

LA 에인절스는 홈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마이크 트라우트와 앨버트 푸홀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최지만은 푸홀스 대신 1루 대주자로 기용됐다. 카를로스 페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드렐톤 시몬스의 중전 안타가 나오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대니얼 나바가 1루 쪽 땅볼을 쳤다. 공을 잡은 보스턴 1루수 핸리 라미레스는 홈으로 송구를 했다. 하지만 공이 뒤로 빠지면서 2루에 있던 최지만까지 득점을 올렸다.

시즌 6번째 득점을 기록한 최지만의 올 시즌 타율은 0.175(63타수 11안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