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수소전지차 평창올림픽 맞춰 출시
2016-07-29 08:38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차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점에 맞춰 차세대 수소전지연료차를 선보인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2세대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 중이다. 1세대 수소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이 탑재돼 수소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차세대 모델은 1세대 수소차와 비교해 크기가 더 작아진 수소탱크와 연료 스택을 적용하지만 주행가능 거리는 훨씬 더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2세대 수소차는 2018년 2월 9∼25일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해외 언론들의 주목을 받는 올림픽에서 자사 신차를 선보일 경우 강력한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1세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2014년 말 미국의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10대 엔진'에 뽑히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1세대 수소차의 성능을 압도하는 신형 수소차가 나오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