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테일러 스위프트, VMA 후보서 전멸…"배후에 카니예가?"

2016-07-28 09:49

[사진 출처=테일러 스위프트-카니예 웨스트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테일러 스위프트(26)가 올해 MTV 비디오뮤직 어워드(VMA)서 단 한 부문도 후보에 오르지 못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배후에 카니예 웨스트(39)가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美 할리우드 라이프는 한 소식통이 이같은 결과에 대해 "카니예가 비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VMA 후보에 한 부문도 오르지 못한 직후 "테일러와 친한 사람들은 카니예가 그 뒤에 있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니예가 MTV측에 뭔가 최후통첩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증거는 없지만 그가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로 올해 VMA 후보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한개 부문도 오르지 못한 것은 놀랍다.  지난해에는 9개 부문에 올랐고, 올해 테일러는 '뉴 로맨틱스(New Romantics)' '아웃 오브 더 우즈(Out of the Woods)' '와일디스트 드림스(Wildest Dreams)' 등 수준급의 3개의 뮤직비디오를 냈었다. 측근은 이를 두고 "면전에게 엄청나게 세게 뺨을 얻어맞은 격이다"고 말했다.  테일러와는 달리 비욘세는 11개 부문, 아델은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에 반해 카니예는 문제의 '페이머스(Famous)' 뮤직비디오로 '최고 남자가수 비디오', 또 가장 중요한 대상격인 '올해의 비디오' 등 2개 부문에 후보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 부문서 드레이크, 아델, 저스틴 비버, 비욘세 등과 경합한다.

한편 카니예는 테일러와의 스피커폰 대화내용 "I feel like me and Taylor might still have sex. why? I made that bitch famous(난 아직 테일러와 잘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왜냐고? 내가 그녀를 유명하게 만들어줬으니까.)"를 '페이모스' 가사내용에 차용해, 테일러와 분란을 겪으며 법적 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2016 MTV VMA 시상식은 오는 8월 28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