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주 올해 20% 넘게 뛰어

2016-07-28 07:40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반도체 및 관련 장비주 주가가 업황 개선 전망에 잇따라 뛰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및 관련 장비주 97개 종목의 주가는 27일 현재 지난해 말보다 평균 24.45% 올랐다.

코스닥 업체인 엘비세미콘이 1450원에서 4305원으로 196.6% 올랐고 옵토팩(131.13%), 알파칩스(114.70%), 아진엑스텍(108.93%) 등도 100% 넘게 상승했다.

전체 97개 종목 가운데 73개 종목이 올랐다. 

올해 상장된 종목들도 예외없이 상승했다. 지난 5월 2일 물적분할 후 상장한 원익IPS가 47.45% 올랐고 각각 2월, 6월에 신규 상장한 유니트론텍(18.31%), 해성디에스(1.03%)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며 "PC 부문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한 D램의 강한 성장세가 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