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말고 뭣이 중한디? 예능돌 인기②] 무대서 빛난 男아이돌, 예능서도 빛난다
2016-07-28 02:0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음악과 예능방송을 전천후 누비는 남자아이돌이 인기다.
이들이 무대에서만 빛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이돌은 예능스튜디오에서도 빛이 난다. 가요계의 수많은 아이돌은 비단 무대 위에서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나 영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예능 프로그램은 인지도를 높이거나 신곡을 홍보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고정 게스트도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뛰어난 예능감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예능대세로 자리 잡은 남자아이돌은 누구일까?
강남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첫 출연 당시 지하철을 타고 등교했다. 이때는 아무도 강남을 알아보지 못할 시기였다. 그래도 강남은 굴하지 않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다짐했다. 강남은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드러냈다.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잊고 방송에 임하는 듯했다. 외모나 성격을 꾸미거나 감추지 않았고 솔직하면서도 발랄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섰다.
이후 강남은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고 MBC ‘나 혼자 산다’, ‘일밤-애니멀즈’, JTBC ‘속사정 쌀롱’, SBS ‘정글의 법칙 in 얍’ 등에 출연하며 자신의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더 뽐냈다. 또한 강남은 Mnet ‘언프리티랩스타’에서 출연해 가수로서의 면모도 확실히 드러냈다.
이후 두근두근인도, 슈가맨, 문제적남자, 복면가왕, 런닝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규현은 반듯한 이미지와 상반된 거침없는 돌직구 멘트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같은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역시 예능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타다. 김희철은 지난 2009년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실시한 "가장 예능감 뛰어난 '개그아이돌(남자)'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지금까지 예능 대세돌로 자리매김중이다. 이후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특유의 순발력을 앞세워 재치 있는 진행을 보여주고 있으며,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일명 ‘돌+아이’ 캐릭터로 맹활약 중이다.
노을의 강균성도 예능감하면 뒤지지 않는다. 강균성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그룹에 속해 있었으나 4차원 매력, 독보적인 개인기를 통해 하루아침에 예능 대세로 자리 잡았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가창력을 겸비한 다양한 성대모사로 자신만의 개인기를 펼쳤고 대중들은 이런 그의 매력에 빠졌다. ‘혼전순결’을 외치며 4차원 매력으로 어필한 강균성은 ‘라디오스타’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보였다. ‘무한도전’ 멤버로 뽑히지는 못했지만, 식스맨 후보로 최종 4인까지 올랐고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SBS ‘썸남썸녀’, ‘런닝맨’,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