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프랑스 성당 테러로 숨진 노신부, 10년전 은퇴후에도 봉사뜻으로 미사 집전해와
2016-07-27 09:22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성당에서 테러를 저질러 80대 노신부가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타까움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930년 생테티엔 뒤 루브래에서 태어난 자크 아멜 신부는 28세때 사제 서품을 받고, 10년전 은퇴한 후에도 봉사의 뜻으로 미사를 집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한 신도는 "평생을 헌신하신 분이다. 누구에게나 친절했던 사람"이라고 아멜 신부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
이들은 범행후 성당을 빠져나온 수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기동대 BRI에 의해 사살됐다. 이들 중 한 명은 19살 소녀인 아델 케르미슈로 IS 조직원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만 프랑스에서 잇따라 일반 시민들을 노린 '소프트타깃' 테러가 일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