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훈춘시와 북방항로 운항 재개 협력 추진…27일 훈춘시장 일행 방문
2016-07-27 08:39
북방항로 운항재개시 화물 하역과 통관 등을 담당할 속초항 항만시설과 국제여객터미널등 소개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속초시가 중국 훈춘시와 북방항로 운항 재개를 위한 국제교류협력을 추진한다.
시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속초시를 방문하는 중국 훈춘시 인민정부 대표단을 대상으로 향후 북방항로 운항재개시 화물의 하역과 통관 등을 담당할 속초항 항만시설과 국제여객터미널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단 구성은 지난 4월 7일 훈춘시장으로 취임한 장길봉 신임시장을 비롯하여 외사국장, 관광국장, 항무국장, 발전개혁국장 등 항로와 지역발전을 관장하는 주요업무 실무자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항은 환동해권을 중심으로 중국러시아일본을 연결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유럽대륙과 연계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서울-속초간 동서 고속철도 건설 및 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인프라 구축과, 항만시설 확충 등을 위한 노력을 통해 동북아지역의 관광과 물류의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속초시 자매도시인 훈춘시는 1996년 5월 농업기술인력 상호연수 협정 체결 이후 농업교류를 시작해 왔으며, 2000년 4월 백두산 항로가 개설되면서 본격적인 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