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배당수익·성장성 고려 차별화된 중국펀드

2016-07-26 11:07

사진제공=현대증권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현대증권은 중국·홍콩에 상장한 고배당주를 담는 'KB통중국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을 추천한다. 이 상품은 중국에 보다 안정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에 투자해 배당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 상품은 후강통(중국 상하이·홍콩증시 교차거래)과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제도를 통한 넓은 중국 투자풀을 활용한다. 신뢰할 수 있는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장기 성장성을 겸비한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고배당 포트폴리오는 배당수익률, 배당성향뿐만 아니라 순이익, 현금흐름의 안정성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한 계량기법을 활용해 1차 투자 후보군을 결정한다. 이후 해당 산업의 현황, 사업구조, 경영안정성 등 정성적 요소를 감안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과거 시가배당률이 시장평균 시가배당률보다 낮더라도 배당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장기 주가상승 모멘텀이 있는 저평가된 종목도 함께 투자대상에 포함된다. 이렇게 선정 된 기업들은 재무안정성이 우수하고, 회계처리가 투명하며,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증가율이 높아 향후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크다.

상품을 운용하는 KB자산운용은 중국본토와 홍콩 및 범중국 등에 9300억원 규모의 다양한 중국 관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펀드 상당수가 저조한 성과를 보였지만, 이 펀드는 높은 시장변동성 속에서도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견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7월 22일 기준으로 설정 이후 0.9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기간 벤치마크가 12.53% 하락한 점을 고려할 때 13.44%포인트 높은 성과다.

배당수익률 측면에서도 지난해 3.6%의 배당수익률을 나타내며 중국본토평균인 2.3%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들어 중국경기 둔화와 미국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글로벌 증시하락의 영향으로 연초 이후 -3.39%의 수익률을 보였지만, 최근 1개월 및 3개월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하며 모두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