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부 장관 "자동차 파업 등으로 7월 수출 차질“
2016-07-25 18:08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동차 업계 파업 등으로 7월 수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형환 장관은 25일 세종정부 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5일간 36시간 진행된 파업(27일 예정된 파업 포함)으로 1만 6000대의 자동차 생산 차질과 1만대의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주 장관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 산업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 줄고 수출도 13.3% 감소했다”며 “자동차 산업이 전기자동차 등 새로운 환경변화를 맞고 글로벌 자동차 생산 기지 간에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파업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주 장관은 “조선업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수출에 문제가 생기면 노사와 협력업체는 물론 지역 경제와 국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일부 대기업 노사가 파업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