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ATSC3.0 지상파 UHD방송 SFN 테스트 성공
2016-07-25 14:41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BS는 진명통신㈜과 지난 15일 관악산 초고화질(UHD) 실험국과 목동 UHD실험국, SBS 연주소를 ATSC3.0 SFN(Single Frequency Network)으로 구성하는 실험방송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험방송으로 인해 그동안 우려됐던 기술적 미결 사항인ATSC 3.0 SFN 문제가 해소됐다. 또 방송사와 장비제조업체가 UHD 방송을 계기로 상생 협력하는 이상적인 모델이 실현됐다.
ATSC3.0 UHD SFN 실험방송을 위해 SBS는 올해 초부터 진명통신㈜ 및 덴마크 ProTelevision사와 기술 협력을 진행해 왔다. 이번 실험방송의 핵심 장비인 ‘스케줄러’는 진명통신㈜이 개발했으며, 송신기 및 변조기는 진명통신㈜과 ProTeleviosion사가 공동 개발했다.
이번 실험방송은 개발된 ‘스케줄러’를 이용하여 UHD 방송신호를 SBS목동 연주소에서 IP망을 통해 관악산 UHD실험국과 목동 UHD실험국에 전달했으며, 전달된 신호는 두 사이트에서 동일 주파수로 송신됐다. 방송된 신호는 여러 측정 지점에서 수신한 결과 SFN이 완벽하게 동작함이 확인됐다.
SBS 김상진 뉴미디어개발팀 부장은 “이번 실험방송을 통해 SFN 송신계통이 완성되면 수도권 등 권역별 한 개의 채널로 방송이 가능해 공공재인 전파자원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ATSC 3.0의 미결 사항인 SFN 기술을 국내에서 먼저 개발해 성공함으로써 핵심 방송장비의 국산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