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방향 못찾고 박스권 혼조 마감
2016-07-23 06:33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유럽증시는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불안감과 향후 통화 부양책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지수별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지시간 22일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0.07% 하락한 340.33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 역시 0.09% 미끄러졌다. 그러나 영국 FTSE100 지수는 0.46% 상승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0.11% 올랐다.
이달 들어 영국의 기업 활동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브렉시트로 인한 여파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확대됐다.
마르키트가 조사한 영국의 7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7로 6월의 52.4에서 급락했다. 이는 7년여래 최저치로서 50 밑으로 하강하며 경기 위축 국면으로 급속히 악화된 것이다.
지교 악재에 파운드는 장중 달러 대비 1% 이상 미끄러지기도 했으나 반대로 증시는 상승했다. 암울한 경제 지표에 영란은행이 8월에는 통화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